INSIGHTS
전인륜학·가업승계·AI 조직전환·리더십·커리어·삶과 마음.현장에서 얻은 관점을 글로 정리합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CBS 인터뷰에서 "2030년이 세상의 끝일 확률은 0%"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원문 그대로 검증하고, '멸망'과 '붕괴'가 다른 층위의 질문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아모데이·올트먼·머스크의 속도 조절 제안, 미·중 양국의 반응, 그리고 개인이 붕괴사회를 준비하는 방법까지 사실관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막히는 지점은 대개 문장이 아니라 쓸 재료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취업(할 수밖에 없는) 독설특강』에서 쓰는 사례정리집을 시트 다섯 장(먼저 읽기·사례정리·역량 사전·문항 매핑·자가 점검)으로 정리한 엑셀 워크시트와, 그 파일을 채우는 순서를 함께 드립니다. 역량 칸을 검색하면 어떤 문항이 와도 재료를 바로 찾게 됩니다.
가업승계 HxD코칭을 다룬 책 『세금을 넘어 존재를 잇다』의 원고를 마쳤습니다. 8개 장 48개 소제목, 294쪽입니다. 1장은 "지분은 100% 넘겨줄 수 있어도, 존재는 0%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로 시작합니다. 후계자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승계를 완성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두되, 비장남 자녀가 후계자로 서는 사례도 담았습니다.
지분과 세금을 다 정리하고도 승계가 무너지는 이유는 '넘긴 것은 지분이고 넘기지 못한 것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라이프벨이 가업승계 코칭 현장에서 쓰는 HxD(Human Existence Design) 실무 절차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선대·후계자 존재 준비도 진단 질문 14개, 승계 회의체 설계 3원칙, 바꿔야 할 말 대조표, 권한을 넘기는 4단계 순서까지 담았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30년까지 핵심 업무 스킬의 39%가 바뀌거나 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직함 하나로 20년을 버티기 어려워진 시대에, 두 번째·세 번째 경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AI가 한 사람의 역할 경계를 넓힌 실험 결과와 함께, 직함이 아니라 경험에서 길어 올린 통찰이 다음 경력으로 옮겨 간다는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매일 달린 사람이 예순도 되기 전에 떠나자 누군가 말했습니다. "거봐라, 소용없다." 이 말은 죽은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라 말한 사람의 불안을 달래는 혼잣말입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축적과 그 자체가 목적인 축적은 어떻게 갈라지는지, 과시와 인정 구걸이 왜 같은 뿌리인지를 전인륜학의 정심·정지·정언·정자로 짚었습니다.
골 넣는 능력과 열한 명을 조율하는 능력은 다른 재능입니다. 승진 기준을 성과 하나로만 세우면 피터의 원리가 작동해, 누구나 자신의 무능력 수준까지 올라간 뒤 그 자리에서 계속 일하게 됩니다. 물컵 비유로 승진시켜야 할 사람과 시키면 안 되는 사람을 가르고, 승진 심사에서 던져야 할 질문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그린 최후의 인간과 초인의 갈림길이 AI 시대에 다시 섰습니다. AI에게 사고를 통째로 넘긴 상태는 전인륜학의 존재 왜소에 해당합니다. 다만 초인과 존재 조화는 같지 않습니다 — 니체의 초인이 개인의 수직적 자기초월이라면, 존재 조화는 거기에 륜(倫)의 관계적 확장이 조건으로 들어갑니다.
SK하이닉스가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하며 평가 항목에 '인문학적 소양'을 명시했습니다. 앤트로픽과 효성에서도 같은 방향의 신호가 나왔습니다. 다만 세 건은 추세가 아니므로, 정반대 입장인 팔란티어 CEO의 발언을 함께 놓고 무엇이 실제로 갈리는 지점인지 짚었습니다.
가업승계 책 초고 48개를 다 쓰고 나서야 이 책이 진짜 하려던 말이 보였습니다. 목차에 써둔 적 없는 문장이 세 장에 걸쳐 같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 리더십의 끝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가업 있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인수인계가 일어나는 모든 자리에서 같은 문제가 같은 방식으로 곪습니다.
조선의 언로(言路) 사상은 말이 흐르는 길을 냇물에 비유했습니다. 고이면 썩는다는 것입니다. 조직의 회의도 결국 말이 흐르는 길이고, 막히면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전인륜학이 지향하는 존재 조화가 '공명'이라면, 회의문화 시스템 언로이는 그 공명을 조직 안에서 작동시키는 '파동'입니다.
노쇠는 나이가 아니라 몸이 외부 충격을 견뎌낼 여력을 보는 지표입니다. 로우와 칸이 제시한 성공적 노화의 세 조건은 통념을 깼지만, 병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부 '실패'로 분류된다는 그늘이 있습니다. 발테스의 선택·최적화·보상, 에릭슨의 자아통합 논의를 거쳐 기능이 줄어드는 것과 존재가 줄어드는 것이 다른 문제임을 다뤘습니다.
전인륜학은 라이프벨 대표 도휘 최원준이 창안한 존재론 철학이자 실천 학문으로, 사람을 신체·감정·이성·영성·관계가 통합된 온전한 전인(全人)으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름의 네 글자가 곧 네 본질이고, 그 아래 10훈과 HxD·PPPEE가 있으며, 최종 지향점은 존재 조화입니다. 10훈의 한자 표기와 PPPEE가 나선형이라는 점까지 정본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성과 관리에 AI가 들어오면서 리더의 모니터에는 숫자가 늘었지만, 리더들은 오히려 '팀원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지표는 무엇이 일어났는지 보여줄 뿐 왜 일어났는지는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인륜학 10훈의 언어로 리더에게 필요한 코칭 역량을 정시·정심·정언·정의·정력·정신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두고 20년 전 디지털카메라와 폴더폰을 찾는 현상은 취향이 아니라 실존을 증명하려는 행동입니다. 보정으로 지워낸 것은 결함이 아니라 흔적이고, 흔적을 지우면 매끄러워지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불편함이 왜 자유의 다른 이름인지, 연결의 주도권을 쥔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뤘습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죽음을 허용하는 법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보라매병원 사건과 김 할머니 사건이 법의 공백을 드러낸 과정, 2019년 개정으로 일곱 가지가 된 연명의료의 범위, 중단할 수 없도록 정해진 조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의 실무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코치는 대개 남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라 정작 본인이 왜 이 일을 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도휘 최원준은 동생의 "형님, 저 교육생 아니에요"라는 한마디에서, 세휘 문주환은 합격시킨 사람의 "왜 이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전화에서 시작했습니다. 계기는 달랐지만 깨달은 것은 같았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해방감·공허함·불안이 차례로 옵니다. 전부 정상 반응입니다. 문제는 성적표가 나오고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 시간이 없어서 남의 기준으로 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시 전략보다 먼저 해야 할 정심(正心)의 네 단계와, 부모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깨진 도자기를 금으로 잇는 킨츠기는 깨진 자리를 감추지 않고 드러냅니다. 깨지기 전으로 되돌아가는 대신 깨짐을 포함한 다른 그릇이 됩니다. 전인륜학 코칭이 상처를 치유하는 대신 존재를 복원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치유는 없던 일로 만들려 하고, 복원은 있었던 일을 포함한 채로 다시 세웁니다.
2025년 10월 31일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에서 HxD(Human eXistence Design) 코칭의 핵심 프레임인 PPPEE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일반 코칭이 문제 해결에서 출발한다면 HxD는 존재 확장에서 출발합니다. 다섯 국면의 내용과, PPPEE가 직선이 아니라 회차마다 다시 도는 나선 구조라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자유가 외부의 제약이 없는 상태라면, 자율성은 외부의 강요 없이 스스로 선택하고 감당하는 힘입니다. 의식이 흐려진 뒤에는 어떤 권리도 스스로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결정권은 미리 선언될 때만 힘을 가집니다. 사랑을 이유로 나를 지우는 실패와 나를 지키느라 관계를 버리는 실패 사이에서, 함께 견딜 수 있는 선택을 다뤘습니다.
연명의료 중단은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생명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의료행위를 멈추거나 시작하지 않을 권리입니다. 죽음을 앞당기는 결정이 아니고, 모든 것을 멈추는 것도 아닙니다. 영양·수액·산소·통증 완화는 법으로 중단할 수 없게 정해져 있습니다. 결정이 세 갈래로 갈리는 절차와, 자기결정권이 성립하기 위한 두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임종 장소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죽음의 질과 애도의 조건을 결정하는 변수입니다. 누가 곁에 있을 수 있는지, 얼마나 함께할 수 있는지가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 세대 만에 집에서 병원으로 옮겨간 임종의 자리를 병원·자택·예고 없는 죽음·호스피스로 나눠 살피고, 각각이 남기는 것을 비교했습니다.
죽음 인식은 생애주기를 따라 단계적으로 성숙합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개념과 그것을 감당하는 감정의 용량이 같은 속도로 자라지 않기 때문에, 죽음교육도 시기마다 달라져야 합니다. 유아기의 감정 명명부터 아동기의 죄책감, 청소년기의 존재 질문, 중년기의 실천, 노년기의 전수까지 시기별로 필요한 것을 정리했습니다.
수명은 길어졌는데 죽음과는 오히려 멀어졌습니다. 죽음이 일어나는 장소가 집에서 병원으로 옮겨가면서, 죽음을 생애의 한 장면으로 볼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야스퍼스의 한계상황, 죽음을 묻는 제자에게 공자가 남긴 답, 퀴블러 로스 5단계를 둘러싼 오해를 짚고, 생애주기별 죽음교육이 실제로 다루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는 능숙한데 자기 자신과의 관계는 소홀합니다. 타인과의 관계는 매일 점검받지만 나와의 관계는 아무도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이해는 저절로 자라지 않고 질문을 받아야 자랍니다. 정체성·열정·가치·방향을 짚는 열한 개 질문과, 답할 때의 요령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죽음불안은 언젠가 닥쳐올 자신의 죽음을 향한 인지적·정서적 불안입니다. 다른 불안과 달리 발생 여부가 아니라 시점만 불확실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삶을 소중히 여길수록 커진다는 역설과, 없애는 대신 다루는 네 가지 접근(존엄성치료·의미 중심 접근·마음챙김·죽음을 나침반으로 삼기)을 정리했습니다.
유니세프 리포트 카드 19호에서 한국 아이들은 역량 4위인데 신체 건강 28위, 종합 27위였습니다. 배우는 능력은 최상위권인데 실제로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면 하위권입니다. 성취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고 그 성취를 감당할 몸과 마음을 키우는 데 실패한 구조를, 10훈을 학습에 적용해 다시 짰습니다.
사망선언은 회복 불가능한 생명 활동의 종결을 의학적으로 확인하고 공식화하는 행위입니다. 의학이 죽음을 심폐사와 뇌사 두 기준으로 정의한다는 사실은 죽음이 과학 단독으로 확정되는 사건이 아니라 의학·법·윤리가 함께 합의해온 개념임을 보여줍니다. 사망진단서 한 장이 남은 사람들의 모든 절차를 여는 이유와, 죽음을 반복해서 확정하는 자리에 서는 의료진의 몫을 함께 다뤘습니다.
공경은 예의범절이 아니라 타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논어·효경·도덕경·법구경과 칸트의 정언명령을 원문 기준으로 다시 읽고, 널리 퍼진 오귀속과 오역을 바로잡았습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의 내력을 확인한 뒤, 전인륜학 10훈으로 공경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종교의 죽음관은 죽음을 해석하는 언어이자 슬픔을 견디게 하는 의례의 틀입니다. 불교는 윤회, 기독교·천주교는 부활, 유교는 효, 이슬람은 순종으로 죽음을 각기 다르게 의미화하지만 기능은 같습니다 — 남은 사람의 삶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한 세대 만에 매장에서 화장으로 뒤집힌 한국 장례문화의 변화와, 그 변화를 과잉 해석하지 않는 법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성적은 특정 과목에 대한 수치이고 성실함은 존재에 대한 태도입니다. 출석·경청·존중처럼 성적표에 기록되지 않는 것들이 실은 사람과 관계를 이루는 연습이고 사회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메타인지·자기조절력·공감력·성찰력 네 가지와, 품격이 왜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줘서 전해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죽음이 무서운 이유는 죽음의 경험이 아니라 '알 수 없음'에 있습니다. 두려움을 분해해보면 통증, 혼자 남는 것, 남겨질 사람에 대한 미안함처럼 대부분 죽음 이전의 삶에서 다룰 수 있는 항목으로 바뀝니다. 두려움의 상당 부분이 실은 아직 다 살지 못했다는 자각이라는 점과, 말로 꺼낼 때 그 크기가 고정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지내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단어를 지우면 먼저 이별의 언어를 잃고, 슬픔을 나눌 수 없는 사이는 기쁨도 온전히 나누지 못하게 됩니다. 죽음을 피한 침묵이 배려가 아니라 단절로 굳어지는 과정과, 그 단어를 되찾았을 때 '지금'이 또렷해지는 이유를 다룹니다.
지식은 앎이고 지혜는 그 앎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입니다. 둘은 다른 종류라 하나가 늘어도 다른 하나는 늘지 않습니다. 정보가 없으면 찾으면 되지만 정보가 넘치면 무엇을 믿을지 정하는 일 자체가 과제가 됩니다. 지혜 없는 지식이 무엇을 망가뜨리는지와, 소비를 통합으로 바꾸는 세 가지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죽음 자체가 우울의 원인은 아닙니다. 죽음을 삶의 끝으로만 배운 문화가 그렇게 느끼게 만들 뿐이고, 실제로는 외면할 때 막연한 두려움이 더 커집니다. 칼 야스퍼스가 말한 한계상황 앞에서 인간이 처음으로 자기 실존을 자각한다는 논의와, 죽음이 결국 '삶의 주어가 누구인가'를 묻는다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장난감은 사라지고 용돈은 쓰입니다.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것은 자기 존재가 존중받는 느낌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함께 배우는 경험입니다. 사랑이 감정이라면 지혜는 그 사랑이 남기는 형체입니다. 방향을 아는 아이가 결국 공부도 한다는 순서와, 부모가 먼저 붙들 네 개의 훈을 다뤘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는 죽음을 세 인칭으로 나눠 봤습니다. 경험할 수 없는 나의 죽음(1인칭), 관계가 끊기는 가까운 이의 죽음(2인칭), 통계로 읽히는 타인의 죽음(3인칭)입니다. 3인칭으로 배운 죽음이 언제 2인칭이 되고, 1인칭은 어떻게 문득 찾아오는지, 그 뒤 삶이 조급해지는 대신 느려지는 이유를 다룹니다.
늘 평균 이하였던 아이가 과학영재반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방식이었습니다. 질문이 많고 다르게 말하고 느리게 이해하는 아이는 지혜로운 아이일 수 있는데, 그 네 가지가 공교롭게도 성적에는 불리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그 아이를 놓치는지와, 가르치는 대신 지키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죽음을 꺼내기 좋은 때는 따로 없습니다. 상대가 건강할 때, 관계가 평온할 때, 감정이 차분할 때 꺼낸 대화가 가장 깊이 닿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오고 나면 준비되지 않은 대화는 대부분 침묵으로 끝납니다. 일상의 언어로 짧게 시작하는 첫 문장들과, 상대가 거부했을 때 물러서는 법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포기한 사람은 불안하지 않습니다.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만 불안합니다. 그래서 불안을 없앤다는 것은 지키고 싶은 마음을 없앤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전인륜학 10훈을 불안이라는 주제에 하나씩 적용해, 없애는 대신 다루는 길을 정리했습니다.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공포로 바꾸는 실용적 요령도 함께 담았습니다.
죽음은 생물학적 정지가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죽음학은 죽음을 생리적 종결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관계의 해체이고, 남은 사람에게는 의미를 다시 세워야 하는 시간의 시작으로 봅니다. 하이데거가 인간을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본 이유와, 죽음교육이 결국 지금을 배우는 일인 까닭을 정리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25년 조사에서 생성형 AI 활용 1위는 심리 치료와 정서적 동반자였고, 2위 일상 정리, 3위 삶의 목적 찾기였습니다. 전년 1위였던 아이디어 생성이 밀려난 것은 AI가 도구에서 동반자로 넘어갔다는 신호입니다. AI가 답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고, 10훈에 대응하는 자문 질문 열 개를 정리했습니다.
스타트업이 고객을 키울 때 쓰는 AARRR 퍼널을 개인의 성장에 옮겨온 시도입니다. 성장을 '열심히'로 뭉개지 않고 어느 단계에서 막혔는지 짚어준다는 점이 이 틀의 쓸모입니다.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과, 연령대에 따라 급한 10훈이 달라진다는 점, 습관이 의지가 아니라 정렬에서 나온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평가자가 자기소개서 한 편에 쓰는 시간은 길지 않고, 그 시간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소제목입니다. 본문이 좋아도 소제목에서 넘어가지 못하면 그 아래는 읽히지 않습니다. 무엇을 했는가·무엇이 걸려 있었는가·어떤 역량인가 세 가지로 소제목을 만드는 법과, 본문을 다 쓴 뒤에 소제목을 붙여야 하는 이유를 다룹니다.
한 문항 안에 질문이 세 개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 화면 앞에서 멈추는 건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부터 답할지 정하지 못해서입니다. 문항을 질문 단위로 쪼개 분량을 먼저 배분하는 법과, 라이프벨이 STAR에 Trouble과 Feel을 더해 쓰는 STAR(F) 구조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사례가 없어요'라고 말하던 분도 한 시간쯤 이야기하면 열 개 넘게 나옵니다. 없던 게 아니라 꺼낼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억을 통째로 떠올리려 하지 말고 학기 단위로 칸을 먼저 만드는 방법과, 키워드·직무 칸을 붙여 표로 관리하면 문항이 바뀌어도 꺼내 쓸 수 있는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답은 대개 잘 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공담은 운이 섞였는지 알 수 없지만 복구 과정은 본인이 한 일만 남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고백에서 끝내지 않는 법, 기쁨·분노·슬픔·즐거움 네 갈래로 기억을 여는 법, 그리고 한 달에 하나씩 사례를 쌓는 습관을 정리했습니다.
인재상은 합격 기준이 아니라 그 조직이 원하는 방향의 요약입니다. 등대처럼 방향은 알려주지만 거기까지 가는 항로는 각자 다릅니다. 인재상 키워드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 검증할 수 없는 문장이 되고, 읽는 쪽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는 것까지 알아봅니다. 내 경험 중 그 방향을 보고 있는 것을 고르는 방법을 다룹니다.
취미·특기란은 성향과 태도를 보는 칸이고, 면접에서 첫 질문으로 자주 쓰입니다. '독서 / 운동'이 아무 말도 못 하는 이유는 누구나 쓸 수 있어 사람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취미에는 관심사를, 특기에는 업무에 가져올 기술을 나눠 적고, 적은 것은 최소 3분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외활동을 여섯 개 했는데 자기소개서가 비어 보이는 이유는 활동을 적었을 뿐 그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안 적혔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보는 것은 활동의 간판이 아니라 역할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쓰는 방법과, 여러 활동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한 사람의 방향으로 보이게 하는 법을 다룹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을 경력으로 쓸 수 있는지는 기간이 아니라 직무와의 연결이 정합니다. '포스기를 조작했다'로 끝나면 연결이 없고, '마감 재고를 확인해 발주 수량을 조정했다'면 재고 관리 경험입니다. 없는 일을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한 일을 직무 언어로 다시 적는 작업입니다.
자격증 열 개를 가진 지원자가 떨어지고 두 개를 가진 지원자가 붙는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개수에는 기준이 없고, 기준은 직무와 붙어 있는가입니다. 자격이 없으면 지원 자체가 막히는 직무와 경험이 앞서는 직무를 나누고, 이력서에 자격증을 쓸 때 이름 옆에 무엇을 붙여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어학 점수는 지원 자격을 통과시키는 기준선으로 쓰이고, 그 선을 넘으면 평가는 다른 것으로 넘어갑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토익 700~850점 사이에 선을 긋기 때문에, 850을 950으로 올리는 시간은 합격 확률로 잘 돌아오지 않습니다. 직무마다 실제로 쓰는 외국어가 다르다는 점과, 면접에서 어학을 확인하는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기술을 다루는 능력과 기술로 문제를 푸는 능력이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도구가 쉬워지면서 평가 기준이 '할 줄 아는가'에서 '어디에 써서 무엇을 바꿨는가'로 옮겨갔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파는 것이 차가 아니라 이동의 경험이듯, 내 기술이 그 산업의 본질 어디에 닿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리한 것은 전공이 아니라 직무 적합성을 증명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공계 전공자가 유리해 보이는 이유는 전공과 직무가 붙어 있어 증명이 짧기 때문이고, 문과 전공자도 직무를 정하고 같은 종류의 경험을 쌓으면 증명 길이는 비슷해집니다. 전공을 방어하는 문장을 지우고 직무 언어로 다시 쓰는 네 단계를 정리했습니다.
학점은 1차 필터로 작동하고, 그 선을 넘은 뒤로는 영향력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합격하기 좋은 학점'은 절대 숫자가 아니라 지원할 곳의 하한선을 넘고 나머지를 다른 것으로 채울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학점이 높을 때 직무와 잇는 법과, 낮을 때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로 답하는 법을 다룹니다.
서류 탈락의 대부분은 자격 미달이 아니라 전달 실패입니다. 가진 것을 못 보여준 경우가 없어서 못 보여준 경우보다 많습니다. 직무 목표가 안 보이는 지원서, 포괄적인 표현, 모든 회사에 돌려 쓰는 템플릿, 나열로 끝난 경험, 떨어지는 완성도 — 현장에서 반복해 걸리는 다섯 지점을 짚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앞에서 멈추는 이유는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경험을 꺼내는 구조가 없어서입니다. 읽는 사람은 경험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판단했는지를 봅니다. 문제·행동·결과로 정리하는 STAR 구조와 면접용 PREP 구조, 그리고 『취업독설특강』의 STAR(F)에서 T의 순서가 갈리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희망 직무는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의 단위입니다. 채용이 직무 단위로 열리기 때문에, 직무가 정해지지 않으면 지원서에 담을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직무기술서 다섯 개를 나란히 읽는 것에서 시작해, 직무 요구사항에 내 경험을 맞춰 붙이는 순서와 첫 직무가 이후 경로를 결정하는 구조를 다룹니다.
면접관이 알고 싶은 것은 성격 자체가 아니라 그 성격이 이 직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입니다. '꼼꼼하다', '소통을 잘한다' 같은 표현이 힘을 잃는 이유는 읽는 쪽에서 검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점을 사건으로 증명하는 법, 단점을 개선 의지로 끝내지 않는 법, 서류와 면접의 일관성을 지키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은 하는 동안의 감정으로 판별되고, 잘하는 일은 끝난 뒤의 결과로 판별됩니다. 기준이 달라서 둘은 자주 어긋납니다. 먼저 할 일은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둘을 분리해서 보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무 단위로 쪼개는 방법, 남이 반복해서 부탁하는 일로 강점을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이력서에서 둘을 배치하는 순서를 다룹니다.
수시채용은 공채 일정과 무관하게 결원이 생겼을 때 기업이 그때그때 사람을 뽑는 방식입니다. 공채가 잠재력을 보고 뽑아 가르치는 구조라면, 수시채용은 가르칠 시간이 없어서 뽑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가 아니라 '무엇을 해봤는가'를 묻습니다. 정보를 얻는 경로와, 공고가 뜨기 전에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취업 준비의 첫 단계는 이력서 작성이 아니라 목표 직무를 정하는 일입니다. 채용은 회사 단위가 아니라 직무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직무가 비어 있으면 이력서도 자기소개서도 면접 답변도 두루뭉술해집니다. 『취업(할 수밖에 없는) 독설특강』의 준비 단계 A~D 진단과, 해온 일을 직함이 아니라 '풀어낸 문제'로 다시 적어 직무를 찾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