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회의앱 '언로이(eolloe)' 로고 제작기 — 기사 한 통에서 이름을, 하루 만에 CI를
글 · 도휘 최원준 (라이프벨 대표, 전인륜학 창시자)
회의문화 앱 '언로이(eolloe)'의 이름은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는 기사 한 통에서 나왔고, 앱 코드보다 먼저 브랜드 CI를 완성했습니다. 청록색 배경과 흐르는 물이라는 색·소재의 이유를 프롬프트에 서사로 붙여 AI 이미지 생성 결과를 끌어올린 과정과, 텍스트 대비·언·로·이 3요소 배치까지 반복 수정기를 기록했습니다.
이 글에서 얻는 것
- 이름은 언(言)·로(路)·이(理)의 조합이다
- 색과 소재 뒤에 '왜 이 색인지'를 붙이면 AI 이미지가 브랜드에 더 맞게 나온다
- 앱 코드보다 이름과 얼굴(CI)이 먼저 있어야 프로젝트가 실체를 갖는다
목차
- 01아침에 받은 기사 한 통
- 02프롬프트 설계 — 왜 청록색 물이었나
- 03반복 수정기
- 04지금 단계

오늘은 코드 얘기가 아니라 이미지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언로이(eolloe)라는 회의문화 앱을 구상하면서, 실제 앱 코드보다 먼저 완성한 게 있습니다.
브랜드 CI(로고)입니다.
오늘 아침 직원이 가져온 기사 한 통에서 이름을 짓고,
그날 안에 AI 이미지 생성으로 로고까지 뽑아낸 과정을 기록합니다.
아침에 받은 기사 한 통
세휘 문주환 연구위원이 아침에 기사 하나를 보여줬습니다.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는 제목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언로(言路)' — 언론을 냇물에 비유한 개념입니다. 언로가 통하면 나라가 편안하고 막히면 망한다는 조선왕조실록의 문장을 읽는데, 마침 준비 중이던 회의문화 앱과 정확히 겹쳤습니다. 이름은 그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언로이(eolloe) = 언(言) + 로(路) + 이(理).
이름이 정해지자마자 다음 순서는 CI였습니다. 앱 코드는 아직 한 줄도 없지만, 이름과 얼굴(로고)이 먼저 있어야 이 프로젝트가 실체를 갖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프롬프트 설계 — 왜 '청록색 물'이었나
AI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짤 때 가장 먼저 정한 건 색과 소재였습니다. 후보는 여러 개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청록색(Teal/Cyan) 배경 + 흐르는 물로 좁혔습니다. 이유는 색상 심리학과 브랜드 서사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 청록색: 명료함·신뢰·정화·투명성을 동시에 담는 색입니다. 파란색만큼 차갑지 않고, 초록만큼 안일하지 않습니다. 소통 앱이 주는 신뢰감에 맞는 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흐르는 물: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는 문장의 핵심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비유입니다.
이 우려를 그대로 시각화하는 대신, 반대로 맑고 건강하게 흐르는 물을 그려서
"소통은 이렇게 끊임없이 흐르고 정화되어야 한다"는 지향점을 담았습니다.
프롬프트에는 이 두 요소를 문장으로 풀어 넣었습니다.
단순히 "청록색 로고"라고 쓰는 것과, "고이면 썩는 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고 정화되는 맑은 물"이라고 서사를 붙여 쓰는 것은 결과물 품질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AI 이미지 생성에서도 색과 소재 뒤에 '왜 이 색인지'
이유를 붙여주면 결과가 더 브랜드에 맞게 나온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한 번에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수십 차례 수정이 있었습니다...

반복 수정기 — 텍스트 대비부터 아이콘 배치까지
- 텍스트 색상 분리: 처음엔 모든 텍스트를 흰색으로 뒀는데,
메인 로고(eolloe)와 세부 설명 텍스트를 구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메인 제목은 흰색(순수성·명확성), 세부 설명은 청록색 계열로 바꿔 배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 브랜드 가치가 서비스에 깊이 통합돼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 언·로·이 3요소 배치: 언로이라는 이름 자체가 언(言)·로(路)·이(理) 세 글자의 조합이라,
CI 안에도 이 세 요소가 각각 아이콘과 짧은 서브카피로 대응되도록 배치했습니다.
언 — 진실된 말의 힘, 로 — 소통의 길을 열다, 이 — 명확한 이해의 이치.
이렇게 나누니 로고 한 장만 봐도 브랜드 이름의 뜻이 전달됐습니다.
- 아이콘 자체: 앱 아이콘은 물결 모양을 그대로 얹어,
CI 전체의 '물' 컨셉과 아이콘이 따로 놀지 않도록 통일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언로이(eolloe)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나요?
조선시대 '언로(言路)' 사상에서 가져왔습니다. 말길이 통하면 나라가 편안하고 막히면 망한다는 개념을 언(言)·로(路)·이(理) 세 요소로 옮긴 이름입니다.
AI 이미지 생성으로 로고를 만들 때 무엇이 결과를 좌우했나요?
색과 소재를 정한 뒤 '왜 이 색인지'라는 이유를 프롬프트에 함께 적은 것이 결과 품질을 가장 크게 바꿨습니다. 청록색에 '고이면 썩는 물이 아니라 흐르고 정화되는 물'이라는 서사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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