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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2024-11-24약 6분

자격증은 몇 개나 필요할까 — 수집품과 무기의 차이

글 · 도휘 최원준 (라이프벨 대표, 전인륜학 창시자)

자격증 열 개를 가진 지원자가 떨어지고 두 개를 가진 지원자가 붙는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개수에는 기준이 없고, 기준은 직무와 붙어 있는가입니다. 자격이 없으면 지원 자체가 막히는 직무와 경험이 앞서는 직무를 나누고, 이력서에 자격증을 쓸 때 이름 옆에 무엇을 붙여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얻는 것

  • 자격증이 많을수록 오히려 '방향이 없는 사람'으로 읽히는 이유
  • 필수 자격 · 직무 연계 자격 · 차별화 자격의 투자 우선순위
  • 자격증 이름 옆에 반드시 붙여야 할 한 줄

목차

  1. 01취업에서 자격증은 몇 개나 필요한가
  2. 02자격증이 필수인 직무와 아닌 직무
  3. 03자격증이 많으면 왜 오히려 불리해지나
  4. 04자격증을 이력서에 어떻게 쓰나
  5. 05지금 자격증을 준비해야 할까
  6. 06자주 묻는 질문 · 오늘 해볼 것

자격증 열 개를 가진 지원자가 떨어지고,
두 개를 가진 지원자가 붙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두 개를 가진 쪽의 자격증이 지원한 직무와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 개를 가진 쪽은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읽히지 않았습니다.

취업에서 자격증은 몇 개나 필요한가?

개수에는 기준이 없습니다. 기준은 직무와 붙어 있는가입니다.

자격증은 그 자체로 점수가 아니라, 직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도구입니다.
도구는 쓸 데가 있을 때만 값이 매겨집니다.

자격증이 필수인 직무와 아닌 직무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필수인 직무 — 간호사, 공인회계사, 토목기사처럼 자격 없이는 지원 자체가 안 되는 자리입니다.
여기서는 자격증이 출발선입니다.

선택인 직무 — 기획·영업·인사·마케팅처럼 자격증보다 경험과 성과가 앞서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자격증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보조 근거로 쓰입니다.

지원할 직무가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준비 방향이 정해집니다.

자격증이 많으면 왜 오히려 불리해지나?

방향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이 길게 나열되면
읽는 쪽에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못 정한 사람"으로 읽습니다.
특히 민간 자격증이 여러 개 이어지면 열의보다 표류로 보입니다.

반대로 직무와 붙은 자격증 하나는 문장 하나로 설명이 끝납니다.

자격증을 이력서에 어떻게 쓰나?

이름만 적지 않고, 그 자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한 줄 붙입니다.

인사 직무에 지원하면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이 있다면,
"조직 데이터를 정리해 인원 변동을 월 단위로 추적할 수 있다"처럼 씁니다.
같은 자격증이라도 직무에 닿는 순간 근거가 됩니다.

지금 자격증을 준비해야 할까?

세 가지 우선순위로 판단합니다.

  1. 필수 자격 — 없으면 지원이 막히는 것. 여기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직무 연계 자격 — 있으면 직무 역량이 설명되는 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3. 차별화 자격 —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것. 시간이 남을 때만 봅니다.

3번에 시간을 쓰면서 2번이 비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전공자가 자격증으로 전공을 대체할 수 있나요?

부분적으로 가능합니다.
자격증은 지식의 하한선을 증명하지만 경험을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자격증 하나에 그 지식을 써본 프로젝트 하나를 붙여야 비로소 대체가 시작됩니다.

자격증과 경험 중 무엇을 먼저 쌓아야 하나요?

필수 자격이 아니라면 경험이 먼저입니다.
경험이 있으면 자격증은 짧게 보완할 수 있지만, 반대는 오래 걸립니다.

취업 준비의 우선순위를 정리해줄 곳을 찾고 있습니다.

라이프벨(주)은 전인륜학(Existhos) 기반 커리어코칭과 커리어컨설팅을 운영합니다.
도휘 최원준 대표는 한국코치협회 KAC 인증코치로 13년간 2,890명이 넘는 개인과 조직을 만났고,
『취업(할 수밖에 없는) 독설특강』을 썼습니다.
무엇을 더 딸지가 아니라 지금 가진 것 중 무엇을 앞에 둘지부터 함께 정리합니다.

오늘 해볼 것

  1. 가진 자격증을 전부 적고, 지원할 직무와 연결되는 것에 표시하십시오.
  2. 표시가 안 된 것은 이력서에서 내리십시오. 공간이 아깝습니다.
  3. 표시된 것 옆에 "이 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한 줄씩 적으십시오.

1번에서 표시가 하나도 없었다면, 자격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직무가 아직 안 정해진 것입니다.

그 순서를 바로잡는 일부터 20분 무료 상담에서 함께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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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는 일과 벼리는 일은 다릅니다. 하나를 끝까지 쓰는 사람이 멀리 갑니다.

이 글의 축약본은 블로그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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